sk쉴더스 공모주 상장철회

SK쉴더스 공모주 상장철회

 

SK쉴더스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상장을 공식 철회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감했고 경쟁률은 200:1 수준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올해 IPO를 진행한 23개 중 10번째로 낮은 경쟁률입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31,000원~38,800원) 하단보다 낮은 2만원대로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합니다. 

SK쉴더스는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K쉴더스 상장 철회

SK쉴더스는 SK그룹 사이버 보안업체 SK인포섹이 ADT캡스를 인수하여 출범한 회사입니다. 

SK쉴더스가 밝힌 상장 철회 이유는 "IPO 과정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더멘털(안정, 수익,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지만, 전 세계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일 때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결정하였습니다. 

 

 

 

SK쉴더스 수요예측 부진 이유

SK쉴더스는 5월 9~10일 청약을 진행 예정이었으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31,000원~38,800원이었습니다. 

시총 기준 3조 5천억 규모의 공모였는데 현재 업계 1위인 에스원도 시총 2조 5천억 원인데 이렇게 되면 적정 공모가는 2만원 아래에서 훨씬 더 낮아져야 될듯합니다. 

그 결과 지난 3~4일에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200:1 수준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포바이포 1846 : 1 / 지투 파워 1730 : 1 / 유일 로보틱스 1756 : 1 / 세아 메카닉스 1813 : 1 / SK쉴더스 200 : 1

최근 공모주중 흥행했던 수요예측과 비교해본다면 더욱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경쟁률이 1200 정도가 돼야 어느 정도 안정적이겠다 싶어서 청약을 진행합니다.)

 

 

구주매출 비율이 46.67%도 한몫을 했습니다. 

구주매출이 커지면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걸 좋게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연준이 지난 4일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하여 글로벌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어 SK쉴더스의 수요예측에도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예상보다 미진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진행되었던 대명 에너지처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정비해서 다시 상장을 진행할지 계속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또한 SK쉴더스의 공모 철회로 5월에 예정되어 있었던 SK스퀘어 자회사 원스토어의 공모도 불안 불안하네요. 

어쨌든 다음 공모주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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