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맛집 - 오죽이네 (닭매운탕 :^)
익선동 맛집 - 오죽이네 (닭매운탕)
영업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 11가길 25
영업시간 : 평일 11:30~22:00 / 브레이크 타임 15:00~16:00 / 토요일 12:00~22:00 /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02-741-8874
안녕하세요 ~ 하루를그리다입니다 :^)
서울대병원에서 마지막 검진을 받고나서 후련한 마음으로 최애 음식인 닭매운탕을 먹으러 익선동 까지 찾아갔어요. 서울대병원을 나와 이어지는 터널을 지나니 창덕궁과 종묘가 나왔고 이런저런 풍경을 보니 오랜만에 서울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거리는 조금 멀었지만 최자 맛집으로도 유명했기에 믿고 익선동 맛집 오죽이네로 향했습니다.
1시 30분 병원 예약이라 검사 결과만 들었기 때문에 진료가 금방 끝났는데요. 끝나고 나서 긴장도 풀리고 결과도 잘 나와서 마음 편히 느긋하게 걸어왔더니 오죽이네 브레이크 타임을 확인을 못했어요. 근처에 왔다가 불이 꺼져있는 듯한 모습에 놀래서 들어가 보니 다행히 브레이크 타임 전에 세이프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2:15분이었고 브레이크 타임은 3시였거든요.
닭매운탕 소 25,000원
공기밥 1,000원 / 볶음밥 3,000원
자리에 앉자마자 닭매운탕 소자와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볶음밥을 먹을 생각으로 공기밥은 한 개만 시켰어요. 사리는 넣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사리를 넣으면 볶음밥을 못 먹을 거 같아서 시키진 않았어요. 사리보다는 볶음밥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기본 반찬으로 도토리묵과 깍두기 김치 그리고 마늘장아찌가 나왔습니다. 배가 고팠기에 도토리묵부터 먼저 먹었습니다.
닭매운탕을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 있습니다. 읽으면 정말 기본적인 정석 같은 느낌이지만 참고해서 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오죽이네 닭매운탕(소)가 금방 나왔습니다. 끓고 나면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브레이크 타임이 얼마 안 남았으니 마음 급하게 호록 호록 먹어봅니다. 마늘이 가득 들어가 국물이 걸쭉하며 진합니다. 전에 계림 닭볶음탕이랑 맛이 비슷한데 오죽이네가 조금 더 맛있습니다. 닭이 잘아서 고기 자체도 부드러워 먹기도 편했습니다. 큼직큼직하게 썰어놓은 야채들과 닭매운탕의 합이 좋습니다. 이래서 다들 익선동 맛집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마지막 볶음밥입니다. 오죽이네는 국물이 많이 필요 없다고 미리 다 떠놓으라 하시더라고요. 닭매운탕과 야채 그리고 국물을 다 건지고 나서 냄비를 가져가셔서 볶아주시는데요. 볶음밥에 국물 가득히 넣어서 먹으면 또 다른 별미였습니다.
익선동에서 발견한 새로운 맛집 오죽이네 칼칼하고 시원한 닭매운탕 국물이 생각날 때마다 또 가고 싶은 닭매운탕 맛집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이만 익선동 맛집 오죽이네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