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편

도산공원카페_맘마미아(feat.전참시:^( )

하루를그리다 2020. 7. 31. 22:47

맘마미아 카페

위치-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2길 45

영업시간-매일 10:00~23:00 / 연중무휴

전화번호-02-511-0620

안녕하세요~ 하루를그리다입니다 :^)

도산공원 카페를 찾아보다 핫핑크색의 시선을 사로잡는 인테리어와 카페의 분위기 자체도 괜찮은 거 같아서 맘마미아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맘마미아 카페를 보는 순간 뭔가 익숙한 외관이 눈에 띄더라고요. 알고 보니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찬원 편에서 봤던 곳인 거예요. 남자 친구한테도 얘기하니까 오~ 하며 같이 신기해했답니다.

일단 핫핑크의 강렬한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외관 자체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서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았어요. 여행을 못 가는 시기이니만큼 맘마미아 카페는 여행 온 분위기가 나서 재밌더라고요. 여기가 포토존이어서 그런지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고부터는 화장을 잘 안 하게 돼서 외관만 찍었습니다. 차들도 많이 다니는 골목이라 사진 찍는 것이 위험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맘마미아 카페 1층 왼쪽에는 베이커리 공간이 나뉘어 있고 오른쪽에는 주문받는 곳이 있었습니다. 인스타 감성이 묻어나는 감성적인 인테리어에 소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인 거 같았어요.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의 집에 초대받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저녁시간쯤 들렸는데 빵이 이미 반이상 나가고 텅텅 비었더라고요. 조금 일찍 올걸 하며 빵을 살펴보았습니다. 

쿠키몬스터에 엘모 스콘도 보이고요. 눈이 팽글팽글 돌아간 느낌과 버터는 혓바닥을 표현한 것인가요? ㅋㅋㅋㅋㅋ

토이스토리 포키인데 도깨비 같네요ㅋㅋㅋㅋㅋㅋ 인기가 많은 건지 하나만 남아있었어요. 

스누피에 찰리 브라운 모양과 레트로 느낌이 물씬 나는 미니케이크도 보입니다. 요건 DP용이라 따로 카운터에서 주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사진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했지만 베이커리 종류가 엄청 많았어요. 스콘이나 브레첼, 에그타르트와, 독특한 모양의 케이크들도 다양했는데 아쉬웠던 건 너무 실내에 방치해놓은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파리바게트나 베이커리를 나열해 놓는 곳들은 비닐로 싸여 있거나 진열대에서 꺼내 주시는데 맘마미아 카페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인데도 제대로 관리가 안 되는 거 같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전시회에 온 거 같은 유화 그림이나 여러 나라의 사진들이 걸려 있었어요. 그림 감상만으로도 힐링이 되네요.

피넛 캐러멜(4,500원)+바질 크로플(4,500원)+아메리카노(5,500원)+파인애플 주스(8,500원)를 주문했습니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가격이 후 덜 후 덜합니다.

주문을 하면 번호판을 주고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직원분이 찾아서 가져다주는 시스템입니다. 저희가 자리 잡은 곳은 2층이라 직원분이 올라오셨는데 계단을 계속 오르락내리락하시는 게 힘드실 거 같았어요 ㅠ

제가 픽한 피넛 캐러멜은 소보루빵같이 보들보들하고 달달합니다. 달고나 맛이 나는 로투스 과자도 잘 어우러집니다. 로투스 과자는 제 최애인데 과자를 잘 안 먹는 편인데도 이과자는 챙겨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쓸데없는 TMI이네요.ㅎㅎㅎㅎㅎ) 

바질크로플은 너무 실내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딱딱하고 질겼어요. 바질의 맛도 미미하고 특색 없고 손이 안 가는 빵이었어요ㅠ 

해가 느엇느엇 질 때쯤 들어갔는데 벌써 깜깜한 밤이 되었네요. 잘 가라고 포키도 손을 흔들어 줍니다. 

인테리어 자체도 훌륭하고 이곳저곳 둘러보는 재미도 솔솔 했지만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 건지 베이커리 자체는 관리도 안 돼있는 듯했고 맛이나 식감 자체도 아쉬웠던 도산공원 카페 맘마미아 리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