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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일상편

오징어게임 결말 후기(f. 표절 논란)

by 하루를그리다 2021. 9. 22.

오징어게임 결말 후기(f. 표절 논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징어게임 예고편을 보다 흥미가 생겨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 보니 이틀 만에 정주행을 완료했습니다. 중간중간 여러 가지 영화나 예능 등 장르가 짜집기 되어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결말이나 반전은 예상했던 부분이 많았지만 오랜만에 멈출 수 없이 정주행 한 넷플릭스 시리즈라 오징어게임 결말 후기에 대하여 남겨보려고 합니다. 
스포일러가 가득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이라면 뒤로 가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오징어게임 기본정보

채널 : 넷플릭스

오픈 : 2021년 9월 17일
장르 : 한국 드라마, 스릴러
시리즈 : 9부작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오징어게임 감독 및 등장인물

제작(연출 및 극복) : 황동혁
등장인물 :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정호연, 위하준, 허성태, 김주령 등 

 

 

넷플릭스가 돈이 많다고 느꼈던 게  B급 감성 시리즈에 비해 캐스팅이 너무 탄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늘 멋있는 역할을 도맡아 하던 이정재 님께서 세상 찌질하게 나이 든 노모의 등골을 빼먹는 백수로 나오는 부분이며, 오징어게임으로 인도하는 영업사원 역할에는 공유님이, 그리고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강직하고 올곧은 인상 깊은 연기를 남긴 박해수 님 등 등장인물부터 기대되는 배우들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또한 프런트맨의 역할에 이병헌 님이나 박화영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유미 님 등 이런 누추한 스토리에 저런 귀하신 분이 나온다고 생각을 하며 보게 된 오징어게임 자체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하게 전개가 되며 순식간에 오징어게임 시즌1편을 다 보았는데요. 
어른이들의 남아있는 동심을 마구마구 짓 밝으며, 어릴 적 추억들을 각색하게 만드는 잔인한 스토리지만 재밌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오징어게임 줄거리

빛에 쫓기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극한의 서바이벌 게임의 최후의 승자 1인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줄거리를 담은 작품입니다. 


극한의 게임이란 어린 시절 추억의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달고나 뽑기 / 줄다리기 / 구슬치기 / 징검다리 / 오징어게임 

총 6개의 게임을 진행하는데요. 

 


여기서 어린 시절 게임이라고 할만한 건 무궁화 꽃이피었습니다나 달고나 뽑기 정도이고 나머지 줄다리기와 징검다리 건너기는 어린 시절 게임과 전혀 연관이 없어 의아했습니다.
어떤 추억의 게임이 나올까 예상하며 관람을 했었는데 그게 무색하게 아예 다른 게임이 나오니 좀 뭐지 싶더라고요. 
거기다 구슬치기도 정확한 맥락 없이 홀짝이나 구슬 던지기 등 왜 정확한 게임종목이 없어서 왜곡되었진 것 같았고, 

마지막 오징어게임도 진정한 게임이라기보다는 서로 죽고 죽일 수 있는 육탄전이나 다름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오징어게임의 결말

모두의 예상대로 성기훈(이정재)이 최후의 1인이 되어 우승상금 456억을 손에 거머쥐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죽은 목숨 값으로 얻은 우승상금을 보고 패닉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자신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어머니까지 싸늘하게 죽어있습니다. 
이에 1년의 세월이 흐르게 되고 성기훈(이정재)은 폐인이 되어 떠돌아다니다 '깐부'의 초대장이 받게 됩니다. 



이상함을 느낀 성기훈(이정재)은 그 초대장이 적힌 주소를 찾게 되고, 여기에서 자신이 구슬 게임에서 죽었다고 생각했던 영감님을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충격적인 점은 그 영감님은 돈이 너무 많아 사는 게 너무 재미없어서 순수한 어린 시절의 그 느낌 그대로 살려 추억의 게임을 만들어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든 게임의 주최자였던 것입니다.
영감님과의 재회 후 성기훈(이정재)은 다시 살아가기로 결심을 하고 새벽(정호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벽의 동생을 보육원에서 데리고 나와 상우(박해수)의 어머니에게 새벽의 동생을 부탁하며 거액을 돈을 주고는 떠납니다. 


그리고 자신의 딸을 보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도중 지하철에서 자신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 공유가 또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딱지치기를 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오징어게임이 계속된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딸과의 만남을 포기하며 또다시 오징어게임에 참가하는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오징어게임의 시즌2의 예고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엔 그냥 참가자라기보다 주최자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장치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징어게임 후기 - 표절논란

오징어게임을 보면서도 여러 가지 포인트들을 마구 짜집기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는데요. 
그럼 오징어게임 표절 논란에 대하여 제 주관적인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징어게임 -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작가는 무한도전 팬이 아닐까 할 정도로 명수는 12살에서 볼 수 있었던 게임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어렸을 땐 오징어게임이 없었고 처음에 본 것은 무한도전 명수는 12살에서였는데요. 
아무래도 있었던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를 떠올리게 된 계기가 아녔을까 싶기도 해요. 
오징어게임 말고도 딱지치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보면서 자꾸 무한도전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황동혁 감독이 어린 시절 자주 하던 추억의 놀이와 극한 경쟁에 내몰린 현대를 결부시켰다고 하지만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억들이기에 이걸 가지고는 논란을 만들기는 어렵기는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오징어게임 - 종이의 집

오징어게임을 진행하는 진행요원들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오징어게임을 연상하게 하는 도형 모양의 가면을 쓰고 있는데요. 
이 진행요원들이 입고 있는 빨간색 점프슈트에 기관총과 가면이 종이의 집을 계속 생각나게 합니다. 
아무래도 종이의 집의 빨간색 점프슈트가 강렬하게 뇌리에 박혀있어서 오징어게임의 비슷한 컬러와 의상이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오징어게임 - 스타워즈

오징어게임의 수장부의 프런트맨의 가면과 의상은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를 떠올리게 합니다. 
황준호(위하준)는 대한민국 경찰로, 실종된 형을 찾고 있는 도중 형이 오징어게임에 참가 후 실종된 것을 깨닫고 오징어게임 속 진행요원으로 잠입하여 형의 흔적과 함께 오징어게임을 내부로 고발하려는 인물입니다.
보던 와중 촉이 와서 황준호(위하준)의 실종된 형이 프런트맨 아니냐고 가면 벗으면서 I'm Your brother 하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진짜 프런트맨이 실종된 형이 맞아서 첫 번째로 깜놀..
프런트맨의 목소리가 이병헌인 것 같다고 했는데 진짜 이병헌 맞아서 2차 깝놀해 버렸습니다. 

이 장면은 너무나도 스타워즈 같은 전개와 같아서 탄식을 해버렸어요.

 

 

 오징어게임 - 배틀로얄

게임 속에서 사람을 죽이는 것도 잔인했지만 또 다른 잔혹함을 만들어낸 건 게임하는 참가자들끼리 서로를 죽일 수 있도록 하나의 게임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장치는 배틀로얄을 생각나게 했는데요. 
공정한 게임 속에서 진행하는 룰을 기본으로 한다고 했지만 여기서는 절대 약육강식이기에 여자, 노인 등이 약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배틀로얄은 무기라도 주고 공정하게 싸우라고 했는데 오징어게임은 무기도 없는 맨손으로 대등하게 싸우는 건 어렵죠. 

 

 

또한 저는 보지는 않았지만 일본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도 표절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신이 말하는 대로 원작은 2011년에 나왔지만 오징어게임 각본은 2009년도에 완성되어 포맷만 비슷할 뿐 우연의 일치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황동혁 감독의 보고 듣고 경험했던 모든 부분들이 작품 속에 녹아들어 간 같기도 합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도 기대하고 있는데요. 

시즌2는 조금 더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다시 돌아왔으면 합니다.

그럼 오징어게임 결말 및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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