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일본가정식 다인 :^)

연남동 일본가정식 다인)

 

영업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77 1층 /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756m

 

영업시간 :

매일 11:30 ~ 15:00 / 라스트 오더 14:30

매일 17:00 ~ 21:00 / 라스트 오더 20:30

월, 화 휴무 격주 (인스타 공지)

 

전화번호 : 

0507-1332-5447

 

 

 

 

 

 

 

 

 

때는 어린이날, 오랜만에 평일에 쉬는 날이어서 어디갈지 신중하게 고르다가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연남동 일본가정식 다인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처럼 잔잔바리로 유명한 집인 느낌이라 그전부터 궁금했었거든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천천히 걸으면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지도를 보며 길을 찾는데 연남동 거의 끝쪽이라 터널만 건너면 바로 연희동이더라고요. 연남동은 유독 웨이팅도 장난 아닌데 연남동 일본가정식 다인은 한적해서 더욱 끌렸습니다. 

 

- 연남동 일본가정식 다인 매장 모습 :^)

 

멀리서도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일본 목조건물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로 보아 저곳이 다인이라는 느낌이 강력하게 들었습니다. 가까이 가면서 보니 다인이 맞더군요. 여닫이 문으로 문을 옆으로 밀어서 입장을 하면 ㄷ자 모양의 테이블이 나오는데요. 신선하기도 하고 독특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 연남동 일본가정식 다인 메뉴 및 가격

 

돈테키 정식 12,000원

가라아게 정식 10,500원

 

저는 돈테키 정식, 남자 친구는 가라아게 정식을 시켰습니다. 총 22,500원을 결재했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그림들이 메뉴를 잘 담아둔 것 같습니다. (요즘 음식 그림 그리는 것도 배워보고 싶네요. ㅎㅎㅎ)

 

 

 

- 연남동 일본가정식 다인 내부 모습

 

연남동 다인에서 맘에 들었던 건 조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요리 프로그램이나 유투버들이 많아 진만큼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만큼 요리와 청결에 자신이 있다는 믿음과 자부심이 있다고 느껴졌어요. 

 

다만 조리를 하시는 주인분은 너무 괴로울 것 같기도 합니다. 요리를 하는 도중 남의 시선이 느껴진다는 게 불편할 수도 있고 잘못하다가는 다칠 수도 있으니깐 불안 불안하긴 했습니다. 

 

 

 

-연남동 일본가정식 다인 돈테키 정식

 

산처럼 쌓인 돈테키 정식이 나왔습니다. 돈테키 정식은 저온 조리한 돼지 목살에 비법소스를 더하여 짭짤하고 달콤한 돼지고기 스테이크 정식이라고 합니다. 첫맛은 너무 짭조름하고 맛있었는데 생각보다는 너무 짜웠습니다. 그래서 밥을 많이 곁들여 먹어야 했습니다. 

 

돈테키 밑에는 양배추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는데 밑에 스며든 소스가 짠맛을 중화시켜주면서 돈테키랑 잘 어울려 일타이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습니다. 

 

 

 

돈테키 위에 쌓여있는 마늘 후레이크와 같이 곁들여 나온 고추, 레몬과 함께 절인 무, 그리고 겨자소스가 느끼함과 짠맛을 잡아주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돈테키와 함께 나온 미소된장국은 간도 딱 적당하고 심심하니 딱 괜찮았습니다. 잘게 총총 썰어놓은 파도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 연남동 일본가정식 가라아게 정식

 

남자 친구는 유독 일본가정식 중 가라아게를 엄청 좋아하는데요. 오늘도 역시 가라아게 정식을 시키더라고요. 그냥 치킨을 좋아하는 듯합니다. ^^

 

돈테키 정식이랑 구성은 비슷하지만 다른 게 있다면 돈테키에는 겨자소스가 나온다면 가라아게 정식에는 시치미 소스가 나옵니다. 시치미 소스는 라면수프 맛이랑 비슷했습니다. (라면 뿌셔서 라면 소스에 찍어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라아게가 먹음직스럽게 익었습니다. 일본 가정식에서 빠질 수 없는 가라아게는 우리나라 치킨 맛이랑은 또 다른 일본스럽고 담백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조금 눅눅해서 식감이 별로 였습니다. 

 

- 연남동 일본가정식 다인 총평 :^)

 

오랜만에 느낀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조리과정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맛과 청결의 자부심이 느껴졌었어요. 그리고 그 느낌 그대로 음식 맛도 훌륭했었습니다. 가끔씩 일본가정식이 생각나면 종종 방문할 것 같습니다. 그럼 연남동 일본가정식 다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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