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돈까스맛집-을지로 안즈 :^)

서울돈까스 맛집-을지로 안즈

영업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 5길 19 페럼타워 지하 1층 안즈 / 을지로입구역 3번 출구에서 197m

영업시간 : 매일 11:00~15:00, 입점 마감 입점 마감 14:15 / 매일 16:00~21:00, 입점 마감 20:15

전화번호 : 0507-1340-8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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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를그리다입니다 :^)

저번 주에 다녀왔던 서울 돈까스 맛집 을지로 안즈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남자 친구는 돈끼스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서울에 정착한 이후로 저도 돈까스 맛에 눈을 떠서 돈까스 맛집을 찾아다니는데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가게마다 조리방식이 다르고 맛도 미묘하게 달라서 늘 새로운 돈까스를 맛보고 서로 나름의 분석을 하고는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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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늦게까지 낮잠을 자다가 느긋하게 일어나 저녁시간에 맞춰서 롯데백화점 안즈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7시 20분쯤이었고 롯데백화점 안즈는 8시 00분에 마감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음식 나오는 시간을 생각해봐도 도저히 30분 만에 못 먹을 거 같아서 을지로 페럼타워 지하 1층의 안즈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7시 50분쯤 을지로 페럼타워 지하1층의 안즈에 도착했습니다. 직원분이 8시 40분까지는 식사를 마쳐야 한다고 해서 시간적 여유가 있을 거 같아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돈까스 전문점이라 그런지 메뉴판도 일본식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볼 수 있게 되어있어 보기가 불편했어요. 

로스(등심) 카츠 정식 (중) - 17,500원 / 히레(인심) 카츠 정식 (중) - 18,500원 

두툼한 로스(등심) 카츠 정식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매진되었다고 해서 로스(등심) 카츠를 주문했습니다. 밥은 백미밥과 흑미밥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흑미밥을, 국은 바지락 된장국이 남아있어서 그걸로 선택했습니다.

- 내부 공간 

7시 50분쯤 도착했을 때는 매장 안에 두 개의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금세 다 드시고는 일어나셔서 저희밖에 남지 않았어요. 소문으로만 들었던 웨이팅으로 유명한 맛집에 저희만 덩그러니 있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 샐러드, 참깨와 방망이

푸짐한 샐러드와 덜어먹을 수 있는 기다란 젓가락 그리고 참깨와 빻아서 먹을 수 있는 방망이가 나왔습니다. 깨를 빻는 느낌이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여기에 돈까스 소스를 부어주고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 돈까스 소스와 샐러드 소스

줄무늬 패턴이 있는 그릇에는 돈까스 소스가 담겨있고, 호리병처럼 생긴 병에는 깻잎 마요 샐러드 소스, 그리고 검은 간장이 담긴 것 같은 병은 유자 드레싱 샐러드 소스라고 합니다. 먼저 유자 드레싱 소스를 샐러드에 넣어서 먹어봤는데 시큼 상큼하니 맛이 괜찮았어요. 깻잎 마요 샐러드 소스는 향이 강했는데 강한 향신료가 느껴져 정말 불호였습니다. (정색!!)

- 로스(등심) 카츠 정식 (중)

원래는 히레카츠를 더 좋아하는데 안즈에서 로스카츠를 먹고 취향이 바뀌었습니다. 비계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육즙 가득한 등심의 두툼한 두께감이 입안 가득 들어와 씹는 맛이 느끼게 해 줍니다. 튀김의 바삭함의 정도도 적당했어요. 돈까스 소스를 찍어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소스의 맛보다 돈까스 본연의 맛이 좋아서 계속 소금을 찍어먹으면서 맛을 음미하게 됩니다. 계속 그렇게 먹다 보면 느끼함이 올라오는데 그때는 겨자와 곁들여서 먹으면 겨자의 톡 쏘는 맛이 중화시켜 주는데요. 안즈의 로스카츠는 역대급인 거 같습니다. 

- 히레(안심) 카츠 정식 (중)

제가 주문한 히레(안심) 카츠 정식입니다. 로스카츠가 너무 맛있다 보니 히레카츠를 소흘 해졌네요. 히레카츠는 살짝 선홍빛이 비쳐 나오는데 기름기가 적어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간이 좀 약했던 건지 제입에는 좀 심심하게 느껴져서 돈까스 소스에 찍어 먹었어요. 그래도 다른 서울 돈까스 맛집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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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이 들게 한 을지로 안즈!! 로스카츠의 새로운 맛의 세계를 알아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비계의 고소한 맛과 간이 잘 베인 육즙 가득한 등심이 완벽할 정도로 잘 어우러졌어요. 다른 소스 맛도 다 필요 없고 로스카츠 하나만으로도 일당 백을 하는 거 같았습니다. 히레카츠는 기대를 했던 것에는 못 미쳤지만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아쉬웠던 건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작았습니다. 저희는 로스카츠정식, 히레카츠 정식 모두 중으로 시켰는데 양이 모자라서 먹고 나서도 배가 고팠어요. 이것 말고는 다른 것은 다 훌륭했던 거 같습니다. 

그럼 이만 서울 돈까스 맛집 을지로 안즈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