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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일상편

청와대 관람 당첨후기 :^)

by 하루를그리다 2022. 5. 25.

청와대 관람 당첨 후기

 

청와대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청와대 관람 신청을 했는데 정말 당첨이 되어버렸습니다. 

토요일 1~3시 사이에 관람 신청을 완료해서 안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려 청와대라니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기분좋게 브런치를 먹고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있어서 패스하고 카페에서 간단한 요기를 때웠는데 청와대 방문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늦더라도 딱히 제한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 청와대 관람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 관람 당첨 문자 

청와대 관람 당첨 안내는 카톡 문자로 왔습니다. 

저는 2022년 5월 21일(토) 13:00~15:00의 인원 2명을 예약했는데 당첨이 되어버렸습니다. 

관람 30분~10분전까지 오셔서 입장 라인에서 '청와대 입장용 바코드' 화면을 보여주고 동반자와 함께 입장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신분증도 챙겼는데 그건 필요하지는 않았어요. 

 

 

청와대 관람 후기 

저희는 삼청동에서 걸어올라갔는데 길이 여기가 맞나 헷갈릴 때쯤 적재적소로 청와대 가는 표지판이 나타났습니다. 

여기에서 650m정도만 더 가면 된다고 해서 여유롭게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주차장은 신교공영주차장 / 현대미술관 / 경복궁 주차장이 청와대와 가깝습니다. 

경복궁 4번출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셔틀버스가 이용 가능합니다.

 

 

삼청동 쪽에서 올라가면 춘추문이 반겨줍니다. 

입구는 여기 말고도 영빈문도 있어서 편하신 장소로 가셔서 입장 바코드를 보여주시고 관람하시면 됩니다. 

미리 바코드를 준비하셔서 담당 직원에게 보여드리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시간보다 이르게 갔지만 입장과 퇴장 시간제한이 따로 없어 청와대 예약이 완료되었다면 맘 편히 가셔도 될 것 같아요. 

 

 

춘추문으로 입장하면 눈앞에 춘추관이 바로 보이는데요. 

춘추관은 국내외 언론사 기자분들이 출입하는 청와대 프레스 센터로 1층엔 기자실과 작은 브리핑룸이, 2층엔 대형 브리핑룸이 있습니다. 

춘추관이란 명칭은 고려와 조선시대 시정 기록을 맡아보던 관청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역사를 기록하는 '자유언론' 정신을 담고 있다고 해요. 

 

 

춘추관을 지나 앞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입장 바코드를 한번 더 확인을 합니다. 

입장권 없이 오시는 분들이 많아 춘추문에서 확인용도로 바코드를 보여드리고, 여기에서는 입장 바코드를 찍어 날짜와 인원을 확인하셨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구경을 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청와대의 역사와 청와대를 대표하는 건물의 명칭과 용도가 자세히 적혀 있어 청와대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와대는 고려시대(918~1392)부터 궁궐로 사용되었고, 조선시대(1392~1910)에는 경복궁의 후원에 있었습니다. 

고종 5년(1868)에는 경복궁이 중건되면서 문무가 융성하길 기원하는 의미로 경무대라고 불려졌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총독 관저가 들어섰고, 해방 후에는 미군정 사령관이 머물기도 했습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는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되었으며, 1960년 푸른 기와집이라는 뜻으로 '청와대'로 이름을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춘추문을 지나면 넓은 들판에 햇빛 가림막을 설치해놓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좋은 풍경을 눈에 담으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듯합니다. 

 

 

녹지원 및 상춘재

저희는 발길 닿는 데로 걷다 보니 푸른 정원과 청보리가 잔뜩 있는 녹지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총 120그루의 나무와 식물들로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녹지원을 따라 걷다 보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도 나오는데요.

여기에서 한참을 앉아 지나가는 물고기도 보고 힐링을 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곳은 상춘재로 '항상 봄이 머무는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궁궐 건축양식 한옥으로,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이용된다고 해요.

 

 

대통령 관저

여기는 얼마 전까지 대통령이 살았던 대통령 관저로 사람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내부는 볼 수 없었지만 마당까지는 입장이 가능해서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청기와로 된 고급스러운 어처구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처구니는 옛날 궁궐을 짓는 기외장들이 마무리로 어처구니를 올리는데 이것을 실수로 잊어버렸다고 해요. 

그런데 얼마 뒤 궁궐에 불이 나서 그 궁궐이 다 타버려 어처구니가 없어서 불에 탄 것이라고 생각해서 여기에서 '어처구니없다'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청와대 본관

이곳은 청와대 본관으로 대통령 집무실, 국무회의가 열리는 세종실, 정상회담장으로 사용되는 집현실을 비롯하여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고 잇는 곳입니다. 

청와대 본관은 청와대를 상징하는 건물로 뉴스에서나 영상에서 많이 접했던 건물이라 더욱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내부는 들어갈 수 없이 청와대 본관을 담으려고 하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는 열린 음악회 준비가 한참이였는데요. 

저희가 갔던 날이 21일이었는데 다음날 22일에 청와대 오픈 기념 열린 음악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다고 해요.

 

 

영빈관은 외국 손님을 맞이하는 곳으로 공식 행사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영빈관 앞에서는 '최고의 무사를 뽑아라'라는 공연이 한참이였는데요.

화려한 무기들로 공연을 하시는 모습이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듯했어요.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일정을 확인한 후 관람하시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을듯해요.  

 

 

영빈 문을 통해 나가기 전에는 재입장 불가하다는 안내와 함께 바코드를 마지막으로 찍고 청와대 관람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청와대를 지나가면서도 당연히 청와대는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곳이란 걸 인식하고 있었는데 청와대를 들어와 보니 정말 상상 이상으로 멋진 풍경과 아름다움을 담은 의미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단점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인원 제한을 조금 더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청와대 관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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