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웨스앤더슨 전시 후기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시회였는데 아무래도 주말은 웨이팅과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미루다가 평일에 시간이 딱 맞아 성수 그라운드 시소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많아 조금 당황했어요.
평일날 이정도인데 주말에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싶어서 평일에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다녀온 시기는 올해 2월쯤인데 지금에서야 포스팅을 기록해봅니다.
우연히 웨스앤더스 전시 정보
전시일시 : 2021년 11월 27일(토) ~ 2022년 6월 6일(월)
전시시간 : AM 10:00 ~ PM 7:00 (입장 마감 PM 6:00)
전시장소 : 그라운드시소 성수
티켓 가격 : 정가 15,000원 / 아동, 청소년 12,000원
매월 첫번째 월요일 휴관 / 공휴일 정상 개관
전시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아직 관람을 하지 못했던 분이라면 한 번쯤은 꼭 보면 좋을 전시이니 추천드리고 싶었어요. 코시국때문에 여행 뽐뿌가 왔을 때 정말 여행을 온 듯이 설레는 기분으로 볼 수 있었거든요.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시 후기
입구에서부터 컬러풀하고 영롱한 여행사진들이 맞이해주는데요.
제일 눈에 띄였던건 여행의 시작을 알려주는 비행기 사진이었습니다.
여행을 시작할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들 중 하나여서 금방이라도 비행기에 올라타야 할 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티켓은 미리 인터파크에서 미리 구매해놓고 바로 입장권을 끊어서 입장할수 있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갈때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입장이 가능해 평일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연히 웨스앤더슨의 시작
2017년 미국 브루클린에서 월리와 아만다 코발 부부가 여행 계획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시작되었어요.
현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영화에 나올듯할 법한 장소를 찾아 동명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를 하면서, 직접 찍은 사진은 물론 모험가라고 부르는 전 세계 팔로워들에게 제보받은 이미지를 피드에 올리면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해요.
컬러풀하고 아름다운 사진들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대칭구조, 시선을 끄는 강렬한 무늬 등 장소에 얽힌 스토리와 함께 소개가 되며 사진들의 아름다움의 완성도를 높여갑니다.
여러분에게 여행이란 무엇이엇나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요.
힘들고, 지쳤을 때 특별한 순간으로 전환할 방법으로 여행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이 순간을 통해 재충전을 하고, 또한 새로운 기회를 만나기도 하며, 예상치 못한 순간을 마주하며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수많은 경험이 됩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셨던 분들이라면 사진에 나오는 장소들을 가봤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모든 것은 바퀴 위로 오르면서 시작됩니다.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의 이동수단을 통해 지금 현실의 공간에서 멀리 떠나게 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시작이 됩니다. 저는 특히 비행기를 탈 때 여행의 설렘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멀리 가면 멀리 갈수록 모험력이 상승하는 기분이 듭니다.
물론 국내여행에서는 기차도 빠질 수 없는 이동수단인데요.
기차를 타고 창밖에 지나가는 풍경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더라고요.
옛날에 기차를 타면 승무원분이 간식거리를 끌고 다니셨는데, 그분이 오시기만을 기다리며 간식을 사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연히 에스 앤더슨이 시작된 나라
미국은 주 50개와 특별구 1개로 이루어진 연방제 공화국이며, 수도 워싱턴 D.C는 북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하고 있고, 남쪽엔 멕시코와 북쪽엔 캐나다와 국경을 맞닿고 있으며, 동쪽엔 북아메리카 북서부에 있는 알래스카와 서쪽으로는 베링 해협 사이로 러시아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리와 아만다 코발 부부가 만든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 시작된 나라입니다.
이 공간에서는 유럽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부터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장소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HECK IN, PLEASE
여행 중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바로 호텔입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보았던 컬러풀한 아름다운 색감과 로비 보이 모자를 쓴 벨보이가 등장할 것 같은 동화 같은 세계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시에 메인사진처럼 보이는 호텔 모습인데요.
1882년에 지어진 벨베데레 호텔로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하여 '우연히 웨스앤더슨'의 인스타 계정에 첫 번째로 기록된 장소라고 합니다.
호텔이 번성할 때에는 객실에서 론 빙하가 펼쳐진 광경과 푸른빛이 감도는 얼음 동굴을 볼 수 있었지만, 기후 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관광산업이 쇠퇴하여 이 호텔은 2016년에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COOL POOLS
호텔 체크인을 마친 후 캐리어 짐을 풀고 난 후에 호텔 수영장을 가기 위해 수영복을 챙겨 입고 휴양지 기분을 내기도 합니다. 금방이라도 휴가를 온듯한 시원하고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COLORFUL COLLECTION
웨스앤더슨 감독의 영화 속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특별한 컬러 중에 핑크와 터콰이즈의 이미지들을 추출하여 큐레이션한 테마입니다. 아름다운 색감을 가진 이미지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기분 좋은 느낌이 드는데요.
특히 첫 번째 사진은 산뜻한 핑크가 인상적이어서 눈여겨봤는데 북한의 모습이라고 해요.
기존의 가지고 있는 북한의 모습과는 달라서 컬러가 주는 힘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RELAX IN NATURE
자연이 제공하는 황홀한 광경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특히 눈이 내리는 순간의 광경은 사진에 담지 못할 만큼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우연히 웨스앤더슨 후기 :^)
마지막 테마는 메일로 나만의 보딩패스를 만들어서 보낼 수 있는 체험존이었는데요.
저도 보딩패스 발급받을려고 기대를 품고 갔는데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아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보고 과감하게 패스했습니다. 저질 체력이라 이미 너무 지쳐버렸거든요. ㅠㅠ
우연히 웨스 앤더슨은 여행욕구를 뿜뿜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해소도 해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컬러풀한 색감과 영롱한 사진 이미지들로 대리 설렘을 일으켜주었거든요.
그러나 테마가 너무 많아 보면 볼수록 체력이 쭉쭉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의지에 불타 하나라도 더 보려고 했다면 나중에 가서는 대충대충 보고 넘기게 되더라고요.
(저질 체력 소유자인 저는 전시회에 볼게 너무 많아 지쳤습니다. ㅠㅠㅋㅋㅋㅋ)
그래도 정말 여행을 다녀온 듯 마음속에는 몽글몽글 좋은 기억들이 가득했습니다.
만족스럽게 잘 봤던 전시회여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022.05.13 - [정보/일상편] - 팀버튼 특별전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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