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단

[ 7 ] 섬유소재별특징-견섬유

by 하루를그리다 2020. 9. 9.

섬유소재별 특징-견섬유

견섬유 : 누에가 토사 하여 만든 고치를 풀어서 얻은 동물성 섬유입니다. 크게 가잠견과 야잠견으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 가잠견 : 집에서 뽕나무 잎을 먹여 기르는 누에는 가잠견이라고 하며, 섬유가 가늘고 균일하며 광택이 좋고 품질이 우수하며 생산량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견이라고 하면 가잠견을 말합니다.
  • 야잠견 : 야생의 참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잎을 먹고 자란 야생 누에의 고치에서 뽑아낸 실을 야잠견이라고 합니다. 섬유가 굵고 빳빳하며 거칠어 대체적으로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 견섬유의 형태

견섬유의 외부는 세라신(sericin), 내부는  피브로인(fibroin)이라는 단백질로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 견섬유의 과정

누에의 알에서 부화된 직후의 어린누에를 의잠이라고 합니다. 알에서 깬 누에는 20~30일이 지나면 성숙하여 숙잠이 됩니다. 누에의 크기는 8cm 정도이며 이때부터 누에는 실을 뽑아내면서 고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완성된 고치의 크기는 3cm 정도이며 약 1500m 길이의 필라멘트 섬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누에는 고치 속에서 2일이 지나면 번데기로 탈피하고 10~14일이 지나면 나방이 되어서 구멍을 뚫고 나옵니다. 견섬유를 얻기 위해서는 나방이 나오기 전 번데기 상태일 때 열건조를 해서 번데기를 죽이고 섬유를 뽑아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누에고치를 80~90℃ 정도의 물에 넣고 삶으면 고치가 흐물흐물 해지면서 풀리며, 이때 실마리를 찾아냅니다. 찾아낸 누에고치 한가닥은 약 1g이고 여기에서 나오는 섬유의 길이는 무려 약 1~1.5km에 이르는 실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누에고치 하나의 가닥은 너무 가늘어서 몇 가닥을 모아 방적 공정을 하면 일정한 굵기의 실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견 섬유의 장점

1. 고급스러운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 

피브로인 단면은 둥근 삼각형이기 때문에 빛이 닿으면 반사를 하여 고급스러운 광택이 나며. 저항률이 적기 때문에 섬유가 가늘어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내구성

강도가 비교적 강하며 마모 강도가 우수합니다. 탄성은 천연 섬유중 양모 다음으로 우수하여 2% 신장 시 탄성 회복률이 92%입니다. 

3. 보온성

소재가 얇음에도 불구하고 열전도율이 적고 함기성이 높아 보온성이 우수합니다.

4. 흡습성

흡습성은 11%로 높은 편이며, 물도 잘 흡수하여 젖은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5. 염색성

염색성 및 염색견뢰도가 우수합니다. 

6. 항미생물성

곰팡이나 균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전하며 옷 좀에 의한 침식도 양모보다는 적습니다. 

 


- 견섬유의 단점

1. 내열성

내열성이 약하여 150℃ 이상의 다림질 온도에 황변 할 수 있습니다.

2. 내일광성

섬유중 내일광성이 가장 좋지 않습니다. 일광에 노출되면 강도가 급속하게 저하되어 쉽게 변색되므로,  그늘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내알칼리성

내알칼리성이 낮아져 물세탁을 하면 광택이 없어지고, 마모에도 약합니다.


- 견섬유의 용도

  • 침구에는 주로 한실 원단으로 많이 사용되며, 충전재(실크 솜)로 고급 침구에 사용됩니다.
  • 우아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어 한복, 드레스, 스카프, 여성의류 등에 많이 사용되며, 남성용으로는 넥타이 등 고급 제품에 사용됩니다.

- 견섬유의 관리

  • 열, 알칼리에 약하므로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이 안전합니다.
  • 물세탁을 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 세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 다리미질을 할 때는 150℃ 이하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 건조 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