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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집편

건대맛집-돕감자탕

by 하루를그리다 2020. 7. 21.

안녕하세요 하루를그리다입니다 :^)

오늘은 한참 더울때 다녀왔던 건대 맛집 돕 감자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뼈찜이 최애 음식이 되어버렸는데 주변에 뼈찜 잘하는 곳이 없을뿐더러 체인점은 가기 싫고 특색 있는 뼈찜이 먹고 싶어서 여러 곳을 찾아보던 중 회기에 고황 24시와 건대에 돕 감자탕이 망고플레이트 순위에 있었어요. 

맛집을 찾는것은 다양한 경로가 있는데 망고플레이트를 요즘 전적으로 믿고 있어서 높은 순위에 있는 건대에 돕 감자탕으로 가기로 했어요. 건대는 처음 가보는 곳이기도 해서 주변 탐색도 해보고 뚝섬 한강공원도 가보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라에 앉자마자 밑반찬 부터 세팅해주십니다.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양파, 고추, 당근 3종 세트가 나왔어요.

그리고 단호박샐러드가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한번 더 리필해먹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일단 반찬부터 깔끔한 느낌이여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돕감자탕 뼈찜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간장 베이스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찜닭은 너무 많이 먹어서 좀 질린상태여서 뼈찜을 그렇게 찾았나 봅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찜닭인지 뼈찜인지 구별이 안 가긴 하네요 ^^;

뼈찜 자체가 기본에 충실합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기본에 충실한게 제일인 거 같아요. 그런데 그 기본이 안된 가게나 사람도 많거든요. 특색 있게 맛있지는 않지만 딱 간도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적당하게 슴슴했어요.

감자와 양파 고추 당근등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고 거기다가 당면 ,, 넘칠 듯이 많아요 ㅠ 남친이가 당면 먹다가 저녁까지 배가 안 꺼져서 고생했어요 ㅠㅠ 맛있어도 적당히 먹어야 하는데 ,, ^^;

뼈찜을 시키면 추가로 해장국 국물이 나오는데요,, 이걸먹더니 남친이가 여기서는 감자탕 먹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 ㅎㅎㅎㅎㅎ 속이 풀리는듯한 칼칼함에 저절로 크으 소리가 나옵니다. 

다른 테이블을 봐도 뼈찜 먹는 사람들은 없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전 감자탕보다는 뼈찜입니다. 뼈찜 먹으면서 같이 곁들여서 먹으니 딱 금상첨화네요. 

마무리는 볶음밥이죠 ^^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기존에 있던 뼈찜 베이스에 밥과 김그리고 참기를을 넣고 막막 비비면 완성되는 볶음밥 ㅎㅎㅎㅎㅎ

둘 다 배부르다 하면서 결국 다 먹었네요. 너무 배불러서 저녁을 패스할까 싶었지만 또 먹긴 했어요. 

기본에 충실하고 음식 자체가 깔끔한 느낌이여서 뼈찜이 또 생각나면 방문하고 싶어 지는 곳이었습니다. :^)

밥 먹고 나서 소화도 시킬 겸 뚝섬 한강공원을 산책했어요.

날씨는 더웠지만 하늘이 맑고 공기자체도 신선한데,, 한강에 냄새가 좀 나더라구요=ㅡ= ;; 

그렇지만 나들이하며 돗자리펴놓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분들도 있고 강아지 산책시키는 분들도 있고 일상의 평온함이 느껴졌어요. 오리배도 떠다니고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고 유원지 느낌도 나는거같아요.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기분전환도 되고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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