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를그리다입니다 :^)
오늘 포스팅할 곳은 숙대입구맛집 구복 만두입니다.
밥 블레스 유에서 나와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방문해서도 역시는 역시라며 꽤 만족한 곳입니다.
올해 초에 다녀왔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겨울용 패딩을 입고 있네요.ㅎㅎㅎㅎㅎ 오늘도 비 와서 쌀쌀하니까 그때 그 감성을 느끼면서 적어봐야겠습니다.
때는 올해 1월쯤 추위에 떨면서 오후 6시쯤 도착했는데 앞에 대기팀이 5팀정도 있었어요.
대구에 있을때는 줄까지 서가며 먹는 것을 이해 1도 못하던 사람이었는데,, 서울에 정착한 지 2년 차 어느새 맛집은 당연히 줄을 서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맛있는 건 정말 소중하니깐요.
미리 메뉴를 고를수 있게 메뉴판은 주셨습니다. 기다리다 보니 포장하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다행히 금방 자리가 나서 들어갈수 있었어요.
구복 전통 만두(6,000원), 새우만두(7,000원), 샤오롱바오(7,000원) 이렇게 주문을 했어요. 준비하는 시간이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한번 더 주문을 확인하셨어요. 다시 주문을 하면 20분 정도 걸린다니 참고해주세요.
앞접시와 간장종지에 생강이 담겨져 나오는데 간장을 넣으면 완성입니다. 여기에 만두를 찍어 드시면 됩니다.
구복 만두의 좋은 점은 만두가 엄청 빨리 나오는 거 같아요. 미리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막 던져놓은 거 같은 비주얼이지만 맛있으니까 괜찮아요.
구복 전통 만두의 특징은 찐만두처럼 보이지만 밑에는 노릇노릇 구워져 있어요. 방화수로 튀겼다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바닥 부분은 바삭하고 윗부분은 말캉말캉해서 씹는 식감이 색달랐어요. 속은 돼지고기와 야채로 빗어져 꽉 차게 넣어져서 육즙이 느껴졌어요. 와 이래서 구복만두 구복 만두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맛있음 인정 인정!!
새우만두랑 샤오롱바오는 같이 나왔어요. 아무래도 찜기에 넣고 같이 쪄서 같이 나오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ㅎㅎㅎㅎㅎ
먹었던 만두 중에 단연 최고였던 새우만두,, 일단 새우가 아끼지 않고 마구마구 들어있습니다. 워낙 새우를 좋아 하지만 매일 먹던 새우랑은 달랐어요. 새우와 각종 야채가 어우러져서 최상의 맛을 내는 듯했습니다. 새우의 탱탱함도 살아있고 만두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느꼈던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샤오롱바오 만두 한 개씩 작은 그릇에 담겨 있어서 먹기가 편했어요. 다른 곳에서 먹었을 때는 찜기 위에 말 같은 곳에 붙어서 꺼내다가 터져서 육즙이 흘러내린 경험이 있었거든요. 샤오롱바오는 이 육즙이 생명인데 그걸 떠나버렸을 때의 그 기분이란,, 절레절레 ,,
샤오롱바오라 하면 자고로 후후 불어서 입에 넣고 육즙이 너무 뜨거워서 입을 염소처럼 오물오물하다가 혀 좀 데고 ,, 그런 거 아니겠어요 ㅎㅎㅎㅎㅎㅎ
어쨌든 샤오롱바오는 다른 특색은 없었고 그냥 그냥 맛있었다 싶었어요.
사진으로 보니까 다시 그때의 맛이 살아나는 거 같아 다시 먹고 싶어 지는 구복 만두 포스팅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코로나도 조심하시고 내일 하루만 더 참으면 주말이니까 힘냅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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