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맛집_쮸즈(딤섬+누들:^)

안녕하세요~ 하루를그리다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곳은 가로수길 맛집으로 유명한 쮸즈입니다. 가로수길에서 딤섬으로 유명한 곳은 삼창 교자와 쮸즈가 있는데요. 삼창 교자는 남친이가 한번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해서 쮸즈를 방문했어요. 가로수길은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몇 번 가봤다고 동네 자체는 좀 익숙해지더라고요 ^^

쮸즈는 매일 11:30~21:00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월요일 17:00~21:00 / 일요일 휴무입니다. 

쮸즈에 도착하자마자 대기판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희 앞에 7~8팀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직원분이 실수로 저희를 건너뛰고 저희보다 뒤에 왔던 분들을 들여보내시길래 말씀드렸더니 착오가 있었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사이다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ㅎㅎㅎㅎㅎ

소롱포(3,500원)+쇼마이(4,000원)+청경채(4,000원)+크림새우(15,000원)+완탕면(9,000원) 총 35,500원 정도를 주문하였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기도 하고 새로운걸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여러 가지를 주문했어요.

제일 먼저 나온 완탕면입니다. 완탕은 3개 정도 들어있고 진한 사골국물 같은 육수에 송송 썰어놓은 파와 청경채가 들어있습니다. 맑은 국물은 깔끔하고 시원 담백한 맛이 납니다. 만두 피안에 고기와 새우를 다져 넣어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완탕과 육수가 잘 어우러집니다. 워낙 국물요리를 좋아하는터라 만족스러웠습니다.

 포인트로 들어간 청경채도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 국물을 중화시켜주는 느낌이 드네요.

 어딜 가나 딤섬을 먹으러 가면 빠질 수 없는 소롱포가 나왔네요. 3개에 3,500원이라는 가성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의아하긴 합니다. 소롱포는 다진 고기와 야채를 섞은 만두소 안에 육수를 끓인 후 굳힌 것을 만두 피안에 넣어 다시 찜기로 찐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입 베어 물면 육수가 흘러나와 완벽한 소롱포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쮸즈의 소롱포는 특색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먹었을 때의 신선함과 충격이 너무 커서 이제는 기본적인 소롱포의 맛이 익숙해졌나 보네요. 

 새우와 돼지고기를 다져 김으로 감싼 딤섬 쇼마이!! 아주 조그마하고 소중한 자태로 맞이해주는데 피자체가 없기 때문에 속이 입안에 넣을 때 새우와 돼지고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하지만 맛있다기보다는 특이한 맛과 식감이 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청경채를 돈을 주고 사 먹다니 하면서 신기해서 시켜본 메뉴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청경채를 비롯한 야채를 돈 주고 사 먹는 일이 없을뿐더러 메뉴 자체에 청경채가 떡하니 있길래 컬처쇼크였어요. 

끓인 물에 살짝 데친 청경채에 굴소스를 올려서 파는 메뉴인데 생각보다 맛있기는 했지만 또 시켜먹진 않을 거 같네요.ㅎㅎㅎㅎ

 쮸즈의 베스트 메뉴였던 크림새우입니다. 바삭바삭하게 새우를 튀겨서 상큼한 레몬소스와 마요네즈를 얹은 느낌의 요리였는데 노릇하게 튀겨진 바삭한 새우튀김에 달달한 소스가 곁들여져서 최상의 맛을 내는 듯했습니다.

솔직한 평은 딤섬보다 크림새우와 완탕면이 맛있었어요(속닥속닥) ^^

딤섬 맛집이라고 적었지만 사실은 크림새우 맛집으로 판명난 가로수길 맛집 쮸즈 리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