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카페 미담헌 후기 :^)

익선동 카페 미담헌 후기

영업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1다길 41

영업 시간 : 평일 09:00~20:00 / 주말 09:00~23:00

전화번호 : 0507-1425-7009

 

유난히 힘들었던 일이 많았던 작년 조용하고 전통적인 느낌 가득한 한옥카페가 가고 싶어 져서 익선동을 헤매다가 발견한 익선동 카페 미담헌에 대하여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 익선동 카페 미담헌 가게 외관과 프런트

 

우리나라의 전통한옥의 예스러움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어울어져 있습니다. 입구는 두 군데여서 주문을 할 수 있는 프런트와 야외 마당으로 된 곳이 있습니다. 주문을 하는 프런트와 마당을 이어주는 건물 내부에서 신발을 신고 벗으며 왔다 갔다 하는 게 조금 불편했습니다. (실내화가 구비되어 있어 이용하시면 됩니다.)

 

- 메뉴 및 케이크 구성

 

아이스 아메리카노 - 5,500원

수제 오미자차 - 7,000원

당근생크림 - 6,500원

 

전통적인 대추차나 한방차 등 다양한 차들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메뉴에는 없어서 아쉬웠어요. 몸이 늙어서 건강차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어쩔 수 없이 수제 오미자차를 선택했어요. 총 19,000원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 익선동 카페 미담헌 가게 분위기

 

방안에는 한옥 고유의 멋이 살아있는 서까래와 전통적인 옛느낌을 살린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습니다. 할머니 댁에 온 거 같은 정겨운 장롱과 온돌 특유의 따뜻함이 살아있었습니다. 마당에는 온실정원처럼 유리창이 막혀 있었는데 위에 햇빛을 가려주는 천막이 처져 있어 분위기가 색다릅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괜찮을듯합니다. 한쪽에는 초록 초록한 대나무가 우거져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저희는 밖을 구경할 수 있는 마당에 앉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자리가 멍때리기 정말 좋았습니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와 수제 오미자차

 

수제 오미자차는 너무 새그러워서 정신이 확 차려졌습니다. 커피를 못 마시는 저는 카페의 다양한 음료를 먹는 걸 즐기는데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오미자차를 안 좋아하는걸 이날 깨달았습니다. 

당근케이크는 직접 만드는 건 아닌 거 같았습니다. 냉동고에서 포장되어 있는 케이크를 꺼내는 걸 보았거든요. 당근케이크는 산뜻한 케이크의 느낌이 아니라 눅눅한 떡을 먹는 듯했습니다. 전통적인 당근케이크를 구현하려고 했던 건지 퍼석퍼석한 식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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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카페 미담헌은 한옥카페의 고요하고 마음 편안해지는 분위가 가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공간마다 색다른 인테리어로 공간을 꾸며놓아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규모가 큰 편이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돌잔치나 웨딩촬영을 한다고도 합니다. 다만 메뉴 구성이 조금 아쉬워서 다음에 재방문은 안 할 거 같아요. 그럼 익선동 카페 미담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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