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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편

서울 합정카페-어반플랜트(수목원에 온듯한 힐링카페:^)

by 하루를그리다 2020. 8. 19.

서울 합정 카페-어반 플랜트(수목원에 온듯한 힐링카페)

영업 주소-서울 마포구 독막로 4길 3 / 합정역 7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매일 10:00~23:00

전화번호-070-4192-0378

안녕하세요 하루를그리다입니다 :^)

지난 5월에 합정근처 카페를 찾아보다 도심 속에 수목원에 온듯한 힐링카페 어반플랜트를 보고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서울살이 2년 차 새내기라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서울의 새롭고 신기한 곳을 다니는 게 좋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초록 초록한 자연이 주는 안정적인 느낌이 그리울 때도 있는데요. 도심 속에 있는 작은 수목원을 옮겨놓은 듯한 어반 플랜트에 가서 힐링을 해보기로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수목원에 온듯한 싱그러움이 가득 느껴지네요. 요즘은 초록 초록한 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같아요. 자연이 주는 따스함과 건강한 느낌이 요즘 들어 더욱 좋아지네요.

 

입장하려고 하니 자리가 얼마 남지 않아서 직원분이 친절하게 남은 자리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야외테이블과 지하 1층에 자리가 있다고 하여 남자 친구는 야외에서 기다리고 저는 지하 1층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지하 1층에 어둡고 동굴 같은 느낌에 초를 켜 두어 나름 분위기가 있는 자리가 있었지만 오늘은 밝고 초록 초록한 기운을 받고 싶어서 고민하다 이도 저도 아닌 지하 1층에 구석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식물은 없고 자리가 애매했지만 다른 곳에 자리가 나면 자리를 옮길 생각으로 앉았습니다.

주문을 하러 가는 도중에 둘러본 어반 플래트의 1층의 모습들은 생화들과 작은 화분들로 채워져 정말 식물원에 온듯한 내부 모습입니다. 식물이 주는 특유의 싱그러운 향과 상쾌한 공기가 느껴져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듯합니다. 식물이 이렇게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기에도 편안하고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이 드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원)+레몬청으로 우려낸 레몬차(6,000원)+녹차 티라미수(7,000원)를 주문하였습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길이 험난했습니다. 기생충에서 처럼 좋은 자리를 잡지 못해서 반지하로 내려가는 길 같은 느낌일까요.ㅠ 이렇게 넓은 매장에 이미 좋은 자리는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구석에 자리를 잡아 좀 서글퍼졌습니다. 자리는 날 생각은 하지않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들어왔어요. 남자 친구랑 계획은 수목원 느낌 나는 어반 플랜트 카페에서 자연을 느끼며 힐링도 하고 책도 읽을 계획이었거든요. 

 

그래도 기분 전환 삼아 주문한 티라미수 케이크와 레몬차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트레이에 예쁜 글이 담긴 작은 명함과 안개꽃을 같이 주시는데 작은 것 하나도 세심하게 신경 쓰시는 거 같았습니다. 

초록 초록함과 어울리는 녹차 티라미수 케이크는 녹차의 은은한 향과 달달함 가득한 티라미수가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거기다 꾸덕한 식감까지 완벽했습니다.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자리가 불편해서 금세 일어났습니다. 다음에 합정에 간다면 자연채광 가득한 1층이나 2층의 쾌적한 자리에 앉아보고 싶네요. 이상으로 수목원에 온듯한 합정 카페 어반 플랜트 포스팅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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