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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편

서울 연희동 카페-르솔레이(빵지순례 마들렌:^)

by 하루를그리다 2020. 8. 28.

서울 연희동 카페-르솔레이(빵지 순례 마들렌)

영업 주소-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7-29

영업시간-매일 12:00~20:00 / 월요일 , 화요일 휴무

전화번호-010-8930-6731

안녕하세요 하루를 그리다입니다 :^)

서울 빵지 순례를 하고 싶다는 남자 친구의 말에 망고플레이트와 네이버를 폭풍 검색해서 찾은 연희동 카페 르솔레이!! 마들렌 전문점으로 다양한 마들렌을 맛볼 수 있는 구움 과자점입니다. 마들렌이라 하면 카페에서 판매하는 베이직 한 마들렌을 생각했는데 색다른 재료와 레시피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종류의 마들렌이 많은 것도 신선했어요. 

 

르솔레이를 찾으러 지도 앱을 켜고 안내해주는 데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골목 안쪽에 있어서 길을 좀 헤맸어요. 르솔레이로 향하는 화살표를 따라가며 매장을 찾았을 때 보물을 발견한 듯했어요. 길을 찾으며 둘러본 연희동의 느낌도 한적한 도시 외곽에 숨은 맛집이 있을 거 모여있을 거 같아 여기저기 동네 구경하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르솔레이의 매장은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감성적이게 꾸며놓은 인테리어와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들렌들이 너무 작고 소중한 느낌이 들었어요. 큰 테이블 하나에 작은 테이블 세 개 정도의 매장이었지만 그래서 더 따뜻하고 온기가 가득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그리너리 마들렌(3,600원), 트러플 마들렌(3,900원), 헤이즐 휘낭시에(2,500원), 라이미 마들렌(2,800원), 쑥 라테(6,500원), 아이스커피(4,500원) 총 23,800원을 주문했습니다. 마들렌은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랐어요. 다른 마들렌도 다양하게 맛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사악한 느낌이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르솔레이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헤이즐 휘낭시에에는 고급진 파운드케이크 느낌이 났어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서 입안에서 바스러지는 식감도 좋았어요. 베이직 하면서도 적당한 달달함이 입에 딱 맞았어요.

 

두 번째로 좋았던  #그리너리 마들렌 녹차맛을 품은 마들렌으로 녹차의 향과 맛 그리고 마들렌의 밀도가 높아 꾸덕함이 잘 어울렸어요. 쑥 라테를 시켰는데 초록 초록한 그리너리 마들렌과 씁쓸한듯 달달한 쑥 라테의 조화도 좋았어요. 

 

라임즙이 가득 발린 상큼한 #라이미 마들렌 새콤달콤한 라임맛이 느껴졌지만 특색이 있지는 않았어요. 다른 마들렌들의 맛이 강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남자 친구 픽인 #트러플 마들렌 은 트러플 맛을 싫어하는 입맛의 소유자기 때문에 노코멘트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트러플만 아니었다면 완벽했을 수도 있었을 거 같기도 합니다.

 

요즘 들어 맛있는 곳을 열심히 찾고, 맛있는 집을 찾아가며 그 동네의 사는 모습을 둘러보고, 맛있는 것을 먹고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무척 소중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포스팅을 하며 다시 한번 그때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는 거 같습니다. 코로나가 얼른 종식돼서 마음 편하게 밖에 다니며 다시 맛집도 가고 빵지 순례도 자유롭게 하고 싶네요. 이상으로 연희동 카페 르솔레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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