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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집편

서울 성수맛집-오레노카츠(feat.푸딘코맛집:^)

by 하루를그리다 2020. 8. 14.

오레노카츠 성수

영업 주소-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47

영업시간-평일, 토요일 11:30~22:00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02-499-0323

생방송투데이 2537회 

안녕하세요 하루를그리다입니다 :^)

제가 인스타에서 팔로우하고 있는 푸딘코님은 맛집을 소개하는 계정을 가지고 계신데요. 항상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해서 가고 싶은 곳은 저장해 두고 직접 먹으러 가기도 합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수제 체다 크림치즈 돈카츠로 유명한 성수 맛집 오레노카츠입니다.

 

오레노카츠를 찾아가면서 둘러본 성수역은 또 처음이라 낯 썰면서도 새롭더라고요. 가정집이나 공장들을 개조해서 간판 없는 식당이나 카페로 만든 곳도 많고 특히 수제화 거리가 있어서 직접 구두를 만드는 전문점들도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해가질 무렵 도착한 따뜻한 느낌의 드는 나의 돈가스집 오레노카츠!! 다행히 웨이팅이 없어서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다른 건 다 좋은데 테이블의 간격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는 거 같아요. 코로나만 아니면 괜찮았을 텐데.. 혹시나 싶은 마음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들어와서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안내를 받고 다시 나가시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하고 봤더니 웨이팅 존이 따로 있었어요. 아무래도 옆 가게에 피해를 줄까 봐 배려를 해주신 거 같았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스고이 세트(수제 생돈카츠+얼음 동동 냉소바+에비카츠 1ea+크로켓 1ea 14,000원)와 수제 체다크림치츠돈카츠(9,500원)+미니 비빔소바(3,500원) 총 27,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는 메뉴에 대한 사진이나 히말라야 핑크 소금에 대한 설명과 돈가스가 붉은색을 띠는 이유 등 음식에 대한 내용이 친절하게 적혀 있었어요. 사소하지만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게 음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수도 있고 기다리는 시간도 빨리 가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히말라야 핑크 소금인데 파키스탄에 소금광산에서 얻어지는 암염으로 철분, 칼륨, 마그네슘,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이라고 합니다. 핑크 소금을 갈아서 돈가스에 뿌려드시거 찍어 드시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다고 하네요. 위에서 읽은걸 바로바로 써먹어봅니다. ㅎㅎㅎㅎ

먼저 나온 오레노카츠의 스고이 세트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에비카츠의 크기였습니다. 이가격에 수제생돈카츠와 에비카츠 그리고 고로케와 냉소바까지 꽤 가성비 괜찮은 구성입니다.  오레노카츠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던 건 이 에비카츠 이었어요. 탱글탱글하고 신선한 느낌의 새우에 바삭하게 잘 익혀진 방금 튀긴 새우튀김이 훌륭했어요.

그리고 메인 메뉴 생돈카츠는 생각보다는 평범했습니다. 두툼한 속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튀김도 조화로웠고 히말라야 핑크 소금과 돈카츠 소스를 찍어먹고 취향에 따라먹으면 될 거 같습니다. 

얼음 동동 시원한 냉소바입니다. 생돈카츠를 먹다가 목이 막힐 때 시원하게 한입 호록 호록 먹으면 딱인 거 같아요. 

정말 기대를 많이 했던 오레노카츠를 직접 찾아오게 만든 체다 크림치즈 돈카츠입니다. 꾸덕한 체다치즈가 아낌없이 뿌려져 있어 눈길을 끕니다. 한입 먹자마자 체다치즈의 느끼하고 고소한 맛이 강력하게 지배합니다. 체다치즈맛이 강하다 보니 돈가스의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체다치즈 돈카츠를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돈가스 소스에 찍어먹어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치즈의 느끼함도 잡히면서 돈가스 소스의 새콤달콤한 맛이 나름 잘 어울리더라고요.

체다 크림치즈돈카츠와 완전 딱인 비빔소바입니다. 느끼함이 올라온다 싶으면 매콤 새콤한 비빔소바로 입가심을 해주면 퍼펙트 합니다.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100%로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한 번쯤은 찾아가서 먹어볼 만한 특별한 느낌의 성수 맛집 오레노 카츠의 포스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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