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비큐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영업 주소-서울 금천구 범안로 1193
영업시간-매일 00:00~24:00 / 연중무휴
전화번호-02-891-8292
안녕하세요~ 하루를그리다입니다 :^)
백수가 된 지 어언 4개월 차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도 없고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인데요. 어제 통장 장고를 무심결에 확인해보다가 있어야 할 잔고가 엄청 늘어나 있는 거예요. 뭐지 싶어서 상세내역을 봤더니 장려금이라고 해서 꽤 많은 돈이 들어와 있었어요. 자세히 찾아보니 어제가 근로장려금 지급 날짜더라고요. 저번에 우편물로 근로장려금에 대해서 내용이 왔을 땐 근로장려금 결정금액이 0이어서 나는 못 받는가 보다 싶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가뭄에 단비가 온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돈도 두둑이 들어왔겠다 기분도 좋겠다 들뜬마음에 남자 친구한테 얘기해서 저녁에 맛있는 거 먹자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결정하게 된 비비큐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입니다. 요즘 속이 안 좋아서 많이 못 먹는 관계로 튀기지 않고 양이 많지 않으며 맛있는 걸 원했는데 비비큐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가 딱 제격이었어요.
요기요에서 주문한 비비큐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19.500원)에 비비큐 닭껍질(3,500원) 그리고 배달요금 1,000원 총 24,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비비큐는 종합 선물세트를 받는 것처럼 이것저것 많이 챙겨 넣어주시는 거 같아요. 닭껍질과 세트인 양념소스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콜라와 치킨무 외에도 수박 맛 아이스크림과 사진은 없지만 이 시기에 필수인 일회용 마스크도 있었어요.
사진이 어두운 거 같아서 어플로 찍었더니 엉망이네요.. 포토샵으로 보정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엉망이네요.. 사진 찍는 법을 조금 더 연구해야겠습니다.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는 사진으로 보다시피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제가 속이 안 좋아서 1개 먹고 남자 친구가 3개를 먹었네요. 하지만 300년 전통 오리지널 저크 소스를 발라 오븐에 구운 치킨으로 껍질은 쫀득쫀득하며 속은 부드러워서 입에 아주 착착 달라붙습니다. 진짜 맛있는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만약 남자 친구랑 저랑 양껏 먹는다면 3마리 정도는 시켜야 좀 배부르네 할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비비큐에서 찜닭 하고 남은 닭껍질을 모아서 튀킨거 같은 닭껍질입니다. 원래는 양념소스를 넣어서 쉐킷 쉐킷 해야 하지만 닭껍질 자체의 맛도 먹어보고 싶었기에 따로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닭껍질 자체는 파우더 가루가 짜서 그런지 짭짤했습니다. 신기하게 가루를 찍어먹으니 가루의 맛이 강해서 그런지 맛이 중화됩니다. 라면수프 같기도 하고 롯데리아 양념감자의 가루 같기도 합니다.
찜닭을 먹을 땐 닭껍질의 물컹물컹한 맛이 싫어서 떼고 먹는데 후라이드처럼 바삭하게 튀긴 닭껍질을 추가로 주문해서 먹다니 참 아이러니합니다.ㅋㅋㅋㅋㅋ
근로장려금을 받아 오랜만에 소소하게 플렉스 한듯한 양은 적지만 맛은 최고인 비비큐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를 배달시켜 먹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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