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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집편

서울 역삼맛집-대우식당(수요미식회 부대찌개 :^)

by 하루를그리다 2020. 8. 13.

대우식당

주소-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5길 34 / 역삼역 6번 출구에서 차병원사거리 방향으로 직진 후 바노바기 성형외과 옆 골목으로 좌회전

영업시간-평일 11:00~21:30 / 휴식시간 15:30~17:00 / 주문 마감 21:00 

주말, 공휴일 11:30~21:30 / 휴식시간 없음 / 주문 마감 21:00

전화번호-02-552-1663

수요미식회 168회 / 맛있는 녀석들 12회

안녕하세요 ~ 하루를그리다입니다 :^)

오랜만에 친구가 서울로 올라와서 특별하고 맛있는 곳을 데려가고 싶었어요. 코로나 이후로 거의 7개월 만에 봤기 때문에 너무 반가웠어요. 강남 주변에서 제가 가봤던 곳 중에 강남 정돈, 강남구청 봉밀가등 맛있었던 곳을 데려가려고 찾아보니 일요일 휴무 더라고요ㅠ 어디갈지 폭풍 검색해보다가 찾은 곳은 수요 미식회 부대찌개 편으로 나왔던 역삼 맛집 대우식당이었습니다. 

 

대우식당은 1984년에 오픈을 하여 36년을 한결같이 부대찌개전문점으로 영업을 하였고  2017~2020년까지 블루리본 맛집으로 선정되어서 더욱 이 집은 찐 맛집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수요 미식회와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장마와 미친 듯이 부는 바람을 뚫고 역삼 대우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오후 3:00쯤 방문하였는데 평일이었으면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못 먹을 뻔했더군요ㅠ 다행히 오늘은 주말이었기에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에 영업하는 것만 신경 쓴다고 브레이크 타임을 생각을 못했었어요ㅠ)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부대찌개(11,000원) 원 2인분과 라면사리(1,000원) 총 23,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반찬 세팅을 해주시고 빨리빨리의 민족답게 금세 부대찌개가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의 구성은 깻잎, 깍두기, 백김치가 나왔습니다. 공깃밥이 고봉밥처럼 가득 쌓아서 나왔는데 배가 고팠던지라 맘에 쏙 들었어요. (공깃밥 사진은 없네요.ㅎㅎㅎㅎㅎ)  밥 크게 한 숟가락 퍼서 깻잎에 싸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물론 깍두기도 새콤하게 잘 익어서 부대찌개의 맛을 살려주는 느낌이었어요.  

숨겨왔던 수줍은 미나리의 자태가 보이네요. 수북이 쌓여있는 미나리가 시원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내주어서 해물탕을 먹는 듯했습니다. 부대찌개의 국물 자체도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어서 대우식당만의 고유의 느낌이 있었어요. 아마도 부대찌개는 미나리가 대우식당의 맛의 일등공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외에도 부대찌개에서 빠질 수 없는 메인 메뉴 햄과 소시지, 소고기를 간 민찌와 떡, 쑥갓 그리고 큼직하게 썰어놓은 두부까지 재료를 아끼지 않게 팍팍 들어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거 같았습니다. 한 가지 햄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건 좀 아쉬웠어요. 

 

날이 쌀쌀해지면 미나리 듬뿍 담은 시원한 부대찌개가 생각날 거 같네요. 담백한 고유의 맛을 간직한 부대찌개 찐 맛집 역삼 대우식당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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