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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집편

배달맛집-소문난간이횟집 응암점:^)

by 하루를그리다 2020. 8. 2.

소문난 간이횟집 응암점

주소-서울 은평구 응암로 9길 11

영업시간-매일 16:00~24:00

전화번호-02-302-4974

 

안녕하세요~ 하루를 그리다입니다:^) 

남자 친구인 브라운 동생이 이번에 응암 쪽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서 집 구경도 하고 어머님도 오셔서 같이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리려고 오랜만에 다들 모였습니다. 저녁을 뭐 먹지 고민하다 브라운이 저녁은 자기가 살 테니까 자기 마음 가는 데로 시키겠다고 해서 다들 동의했어요. 사는 사람 맘대로 시키는 거죠 뭐 ㅋㅋㅋㅋㅋㅋ

 

쿠팡 이츠로 검색을 해보더니 저번부터 회가 먹고 싶다면서 소문난 간이횟집에서 주문을 했어요. 회를 워낙 안 좋아해서 8년 차 커플임에도 불구하고 회를 먹으러 간 횟수가 오늘 포함해서 2번 밖에 안돼요. 아직 회맛을 모르는 건지 회는 무슨 맛으로 먹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광어+해산물 2가지(찐새우, 멍게)를 선택하고 추가로 연어(200g)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0,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주문 후 배달이 엄청 빨리 오더라구요. 피자박스처럼 포장도 편하고 이쁘게 담아와서 다들 감탄했습니다. 박스 포장에는 손잡이도 달려져 있어서 피크닉을 가기에도 좋을 거 같았어요. 

비주얼 폭발!! 다들 잘 시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양도 푸짐해 보이고 일단 눈이 즐거운 느낌이 들었어요. 신선해 보이는 광어와 때깔좋고 두툼한 연어부터 시원한 바다향이 나는 멍게, 마지막으로 4명인걸 아셨는지 인원수에 맞게 나온 찐 새우까지!! 정말 찐찐 찐찐 찐이야 ~~~~ 완전 찐이야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늘과 고추, 백김치, 우럭, 락교, 양파절임 등의 기본 반찬과 초고추장, 와사비, 막장, 마요 소스 등 회를 다양하게 즐겨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해주신 거 같았어요. "네가 뭘 좋아할지 모르겠어서 다 준비했어"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오늘 저는 새로운 맛을 알았습니다. 회가 이렇게 맛있을수가 있구나. 회식이 아니면 회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잘 먹으러 가지 않는데 이때까지 먹어본 회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광어 자체의 오돌오돌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더라고요. 비린맛도 없고 신선해서 어느 때보다도 잘 먹었습니다. 물론 고추냉이와 간장, 초고추장과 함께였지만요. 회는 소스 맛이죠 ㅋㅋㅋㅋㅋㅋ

주황빛의 신선한 윤기와 지방의 결 무늬도 선명해서 더욱 먹음직스러운 연어입니다. 씹히는 식감이 도톰하지만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라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회는 안 먹어도 멍게는 먹었는데요. 원래 멍게가 더 어려운 난이도 같은 느낌인데.. 전 멍게를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 한입 먹었을 때 느껴지는 바다를 머금는듯한 시원한 바다향에 초고추장의 조화가 최고인 거 같아요. 신선한 게 제일 장점인 거 같네요. 

찐 새는 그냥 새우맛입니다. 특징이 새우라 맛있다는 거죠. 

주먹밥은 김이랑 소금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한 느낌이였는데 모자라는 양을 채워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4명이다 보니 회로는 양이 부족하더라고요. 1차로 다 먹고 2차로 떡볶이를 다시 시켜서 먹고 나서야 만족했습니다^^

오랜만에 회를 먹어보았는데 이정도의 회의 퀄리티라면 자주 시켜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던 소문난 간이횟집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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